기쁨나눔 워크샵 '사람이 우선인 사진'

워크샵 현장 스케치

기쁨나눔은 사람이 우선입니다

8월 8일, 기쁨나눔재단은 임종진 작가님을 모시고 국제개발협력 단체의 사진 및 미디어 사용의 윤리적이고 도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600장 정도의 사진을 본다고 합니다.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자극적인 이미지에 익숙해져 점점 더 자극적인 사진이 아니라면 충격이 오지않거나, 혹은 고통에 무감각 해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프리카나 동남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기아, 빈곤 같은 이미지들은

지난 몇 십년간 공여국 국제개발단체에서 홍보를 위해 사용하였던 사진들의 영향이 큰데요,

더 큰 도움을 위한 방안이었다지만, 이때 박힌 인식을 바꾸는데에는 그만한 시간이 들지도 모릅니다.



"고통을 받는다는 것과

고통의 이미지가 찍힌 사진을 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 수전 손탁 <사진에 관하여> 中

흔히 국제개발협력 단체들이 사용하곤 하는 빈곤과 고통이 담긴 이미지는 (비록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대부분의 대중은 무의식적으로 동정심에 기반을 두고 연민 의식으로 타인의 삶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번 워크샵은 너와 나를 분리하는 시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진정한 존중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나 가난한가'가 아닌 '얼마나 존엄한가'


기쁨나눔은 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쁨나눔이 전해드리는 사진들 속 수혜국의 모습이,

도움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로 평화로워 보이거나 충분히 환경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고통은 어디에나 있고, 행복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고통은 지나가고, 행복 또한 지나갑니다.

사진은 그 지나가는 잠깐의 순간과, 일부의 모습만을 프레임 안에 가두어 영원히 박제하고

그 현장성 때문에, 더욱 큰 울림을 주기도하며 동시에 편견을 일으킬 수 도 있는 예민한 매체입니다.

기쁨나눔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더욱 행복하고 평화로워진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존중에서 비롯된 진심이 후원자님들께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고심하는 기쁨나눔을 지켜봐주세요!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한,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런 고통을 가져온 원인에

연루되어 있지는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연민은 우리의 무능력함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무고함도 증명해 주는 셈이다.

따라서 (우리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연민은 어느 정도 뻔뻔한(그렇지 않다면 부적절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특권을 누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똑같은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의 특권이 (우리가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 식으로, 가령 우리의 부가 타인의 궁핍을 수반하는 식으로)


그들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숙고해 보는 것,

그래서 전쟁과 악랄한 정치에 둘러싸인 채 타인에게 연민만을 베풀기를 그만둔다는 것, 바로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다.

수전 손탁, <타인의 고통>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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