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mobile background

국내사업<기쁨나눔파트너>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서효정 선생님

2026-05-20

<기쁨나눔파트너>
기쁨나눔은 전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시간에는 이주노동자지원센터: 김포 이웃살이에서 활동을 하시는 서효정 선생님을 소개해드립니다.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14.jpg


 

Q.기쁨나눔과 김포 이웃살이는?


김포 이웃살이는 2005년 김포 양촌읍 구래리(현재 구래동)의 전세 단독주택에서 시작해서 2016년에 지금의 통진읍에 새 터전을 열고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권익 보호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금 체불  및 산업재해의 문제에서 부터 구직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운영,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교육활동 및 건강권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507_092956562_04.jpg


기쁨나눔재단과 처음 일을 했던 때가 몇 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되었어요, 해마다  연말에 있는 한국어교실 말하기 대회 때 정말 큰 선물을 주셔서 친구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꿈터 아이들과 처음으로 롯데월드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게 기억이 남습니다.


 지금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주민의 의료비 지원과 관련하여 기쁨나눔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기쁨나눔은 이웃살이의 든든한 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Q. 안녕하세요 서효정 선생님, 이주노동자지원센터 김포 이웃살이에서 근무하신지도 10년이 넘으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이웃살이의 문을 여셨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04.jpg



 그럼요, 벌써 올해로 10년이 되었네요. 당시에는 저는 개발자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가끔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이웃살이를 알게 되었어요. 파트 타임으로 조금씩 근무를 하다가 2016년 봄부터 함께하게 되었답니다. 당시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사를 한 기억이 있어요.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소식을 진행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많은 손님들이 오셨는데, 제가 사회를 봤거든요. 집을 지어준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감사패의 내용을 읽다가 '이웃살이'가 아닌 점 하나를 잘못 찍어 '아웃살이'라고 읽어서 모두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흘렀는데, 저도 사실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웃살이와 같이 할 것이라고는 그땐 상상도 못했네요.



Q. 주변에 서효정 선생님의 직업을 소개할 때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18.jpg


 이주민과 함께 일하는 활동가라고 소개해요.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 한답니다. 늘 일하러 가는 거 같은데 놀고 오는 거 같다고, 행복해보인다고 해요. 친구들이 찾아오는 이웃살이에서 같이 활동하는 활동가 서효정 입니다!



Q. 이웃살이에서 맡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웃살이의 여러 가지 일들은 각 파트별로 신부님이 담당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그 중 저는 의료와 교육쪽을 담당해서 하고 있답니다. 의료쪽은 상황이 정말 다양해요. "임신을 했는데 병원비가 비싸요.", "출산을 했는데 갑자기 아기에게 문제가 생겨서 중환자실에 갔어요.",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암이라고 진단 받았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상담을 오거나, 단속을 피해 도망가다 다쳐서 연락이 오기도 해요.


 체류자격이 있어도 건강보험 가입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미등록인 상황에 아에 가입을 못하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의료비는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보니 병원과 더불어 의료지원이 가능한 다른 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23.jpg


 교육쪽으로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국어교실이 있는데 자원봉사자 선생님 약 10여분이 120여명의 인원을 매주 일요일에 이웃살이, 통진성당, 통진도서관에서 수업을 해주시고 계세요. 그리고 평일에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실, 토요일에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꿈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꿈터는 이주배경청소년, 특히 초등학생 위주로 제일 좋아하는 분야의 프로그램(미술,체육,방송댄스,드럼,과학 등)과 체험활동, 여름 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이주 노동자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있었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어떤 종류의 고민이나  상담이 많은지 궁금해요.


 임금 체불이나 비자 등은 기본이구요. 노동문제는 법체계가 그나마 정비되어 있어서 문제 해결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에요.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상황이 나쁘다 보니 이주노동자들의 타격이 더욱 심해졌어요. 친구들이 경력은 쌓아서 일은 잘하는데, 받는 월급은 최저임금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오버타임이 없으면 실수령액이 200만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들은 일을 하고 싶은데, 일을 못하고 있으니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친구들은 외벌이로 생활을 해야 하니 힘든 상황이죠. 캄보디아에서 온 한 친구는, 아내와 예쁜 2명의 딸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생활비 감당이 되지 않아 몇 달만에 가족을 다시 캄보디아로 돌려보낸 경우도 있었어요. 연차가 쌓이는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최저임금이라는 부분인 것 같아요



Q. 오늘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는 어떤 행사인가요?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22.jpg


 5월이 가정의 달이기도 하잖아요? 기쁨나눔 재단의 지원을 통해 진행하게 된 행사랍니다. 의료지원을 받는 이주민의 경우 가족 단위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체류자격이 없는 미등록자도 많아 스스로 고립시켜 지내는 상황이 생겨요. 주간보다는 야간일만 하는 경우도 많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는 거죠. 그렇다 보니 단 하루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통해 숨을 쉬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된 나들이 행사랍니다.



Q.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이루고 싶으신 꿈이나,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11.jpg


 저는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재미가 없어지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년까지 이 일이 재미없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작은 소망이구요. 은퇴 후에는 귀국한 이주노동자들의 집에 가보는  것이에요.



Q. 김포 이웃살이가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KakaoTalk_20260507_092954100_26.jpg


 김포 이웃살이가 이주민들에게 비빌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소한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가지고 찾아오기도 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니깐요. 이웃살이는 계속해서 지역 사회에서 이주민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언제든지 가면 환영받는 공간으로 지속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웃살이의 활동가 서효정 선생님의 감사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주민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조금씩 더 나은 환경으로 변해감을 느낍니다.

기쁨나눔도 앞으로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