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보호종료 친구의 재능과 기부 사이 (베이킹편)

2021-03-22

 안녕하세요.

기쁨나눔 후원자 여러분, 오늘 하루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우리 보호종료청년대안공간, 까페알로에서 들려온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려, 

까페알로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보다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며 소수의 친구들을 초대하였습니다.

 

까페알로의 오픈 소식을 알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베이킹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까페알로는 보호종료친구들이 주체적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공간과 일정의 비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2월 말, 일요일 오후에 친구들은 삼삼오오 까페알로 거실에 모여 그동안 바빠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들 대학, 회사, 아르바이트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 친구들을 자주 보지 못해, 오늘이 참 특별한 하루라고 합니다.


대화를 나누고, 친구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준비해온 베이킹 재료들을 펼치며 각자의 자리에서 둘러보고 있습니다.

요리 솜씨가 좋은 친구는 오늘 만들 빵을 설명하고 각각의 친구들이 필요한 레시피를 한명한명에게 다가가 세심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보호종료청년 친구들은 시설에서 살며 요리를 직접해 볼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퇴소 후에 친구들끼리 주말에 만나 웃고 노래부르며 요리를 함께 하는 시간이 친구들에게 참 뜻깊은 것 같습니다. 

이 날, 친구들은 마들렌과 머핀, 스콘과 식빵을 만들었습니다. 

난생처음하는 베이킹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에게 연락한 친구는 각자의 삶으로 바빠 지친 친구들에게 자신의 재능인 요리를 통해 추억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였는데요, 

실제로도 친구 한명, 한명을 일일이 챙겨가며 선물 포장지까지 챙겨와 맛있게 구워진 빵을 예쁘게 담아주었습니다. 


보호종료청년들은 퇴소 후에 곧바로 집을 구하고,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고민을 고민으로 두지 않고 가벼운 농담으로 훌훌 털어버리며 오히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친구들을 챙기고 걱정합니다.


퇴소 후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에서 때론 상처도 받고 포기도 하고 싶었겠지만 꿋꿋하게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모여 재밌는 추억을 쌓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우리 기쁨나눔 후원자분들도 좋은 추억을 쌓는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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