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토닥토닥, <온라인 마음돌봄>

2021-06-22

안녕하세요. 기쁨나눔 후원자님!

오늘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기금 지원으로 수행되는 <지역사회통합 기반의 아동심리사회지원사업>의 하나인 <온라인 마음돌봄>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2020년 말, 기쁨나눔 인도적심리사회지원실은 동두천 거주 아동들의 발달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성숙도 검사와 가족그림평가를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사전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중단된 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지는 <온라인 마음돌봄>은, 아동의 정서적 공백을 떨쳐낼 수 있는 연결통로로 아동의 흥미를 이끌어내 자발적 표현을 촉진하고, 감각을 활성화시키며 감정의 정화를 불러일으키는 미술을 활용한 심리지원활동입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아동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연결감을 제공하고, 이 안에서 긍정적 정서와 관계를 경험하는 것은 아동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이런 안정감과 활력을 통해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인도적 심리사회지원실은 먼저, 2021년 1월 동두천 가톨릭센터에 미술매체 키트를 배송하고, 동두천 가톨릭센터 선생님의 도움으로 센터 아동 2명과 zoom을 통해 사전 시행하였습니다. 이후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센터 선생님과 논의한 끝에 <온라인 마음돌봄>은 zoom 활용, 8회기, 20분씩으로 계획되었습니다.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본격 회기가 시행되었습니다. 미술치료사가 회기에 맞는 미술 매체들을 키트로 만들어 센터로 배송하고, 센터 선생님이 세팅하면 함께 음량과 인터넷 그리고 화면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아동들의 참여가 시작되었습니다. 회기가 끝난 후에는 아동들이 직접 자신이 사용한 매체들을 스스로 준비물 가방에 넣어 정리하고, 쓰레기들을 치우는 등 다음 참여 아동을 배려하는 법도 익혀보았습니다.

 

 

코로나 단계의 변화와 참여 아동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잠정 연기, 시간 변경, 참여 아동의 변화와 같은 변수들이 있었지만 센터 선생님의 도움과 참여 아동들의 적극적인 반응으로 총 10명의 참여 아동들과 8회기의 <온라인 마음돌봄>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온라인 마음돌봄>에서 참여 아동들은 다양한 미술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회기에서 참여 아동들은 미술을 통한 표현과 미술치료사와의 관계를 통한 즐거움을 표현하였고, 회기의 마무리를 매우 아쉬워하며 다음 회기가 시작되는지에 대한 회기 연장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감정 먼지털이 재밌었어요. 느낌이 간지럽기도 하고 또 부드러워서요.” -참여 아동 1 

”(제가 만든 작품을 가지고 얘기하면서) 선생님도 웃고 저도 웃었어요. 그래서 재밌었어요.” - 참여 아동 2 

“언제 다시 시작해요? 또 하고 싶은데...” -참여 아동 3

 

참여 아동들의 긍정 정서와 연결감 체험에 대한 보고와 센터 선생님께서 전해주신 참여 아동들의 긍정적인 행동적 작은 변화들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