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꿈나무마을 내 <자립공간 꿈+> 준비 소식

2021-04-29

안녕하세요. 기쁨나눔 후원자님!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축복의 5월에 탄생하는 <자립 공간 꿈+>사업 소개입니다.


기쁨나눔재단은 서울시 꿈나무마을을 위수탁 운영하며 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자립 문제를 깊이 인식하게 되면서
재원 아동들이 퇴소 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도 하고 다양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꿈나무마을 재원 아동 중에 많은 아이들이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장애(경계선지능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이 아이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한 아이 한 아이에게 더 각별한 애정과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라,
지난 해 11월부터 학습 개별돌봄과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자립공간 꿈+>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개별 과외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아이들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도 있어요.

또 자립에 관해 멘토링이 필요한 아이들은 먼저 자립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계신 꿈나무마을 동문 선배들과 편히 이야기를 나누며 자립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돕고자 합니다.



<자립공간 꿈+>는 LGU+, 신한은행 그리고 개인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 중에 이 공간에 깊은 애정을 담아 리모델링 시공을 담당해주신 EOK의 이강옥 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이강옥 소장님은 알로이시오 초등학교를 졸업하신 꿈나무마을 아동들의 선배로서
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매우 공감하시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Q. 알로이시오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는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본 프로젝트를 의뢰받았을 때, 알로이시오 창설 신부님의 자립에 관한 문화유산을 이어받을 수 있는 좋은 시설이 되도록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가짐은 재학생,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 중-장년 꿈나무(퇴소)동문들, 수녀님, 후원자 등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가난에 대비한 자립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어요.


Q. 소장님께서 <공간> 리모델링-설계디자인에 담고자 했던 주안점이 무엇이었는지 들려주시겠습니까?

<자립공간 꿈+>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이곳을 사용하는 이들이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간적 측면에서의 학습, 상담, 정보의 공유 활동 공간입니다. 두 번째는 <자립공간 꿈+>와 꿈나무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시간적 측면에서 기억과 흔적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십니까?

저는 작은 이들의 빛나는 가치를 압니다. 처음부터 일반적으로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학교에 진학해 유학하고 남들이 좋아하는 자리에서 바로 일하면 좋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기회나 자격을 갖추기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업자로서 가난한 디자이너는 ‘폴리매스’가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는데요, 후배 아이들 역시 디자이너가 발상, 설계, 제작, 시공 등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업무수행을 해 나가다 과업을 이루고 더불어 좋은 기회가 오는 것처럼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생각하며 기회 주어질 때 잡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이면서 따듯한 이야기를 나눠준 이강옥 소장님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에요.

꿈나무마을 재원아동의 학습과 상담을 통한 '개별돌봄 공간'과 꿈나무마을을 퇴소한 보호종료 청-장년 선배들의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될 <자립공간 꿈+>는 5월 중에 공식 오픈할 예정입니다.

후원자님! 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관심과 사랑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재원 아동들과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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