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서강대봉사단 네팔 해피홈 펀딩모금액 전달식

2021-05-28

안녕하세요, 기쁨나눔 후원자님!

지난 3월까지 진행하였던 네팔 해피홈 펀딩 모금 기억나시나요? 
이 펀딩으로 모인 기금 전달식이 5월27일 기쁨나눔재단에서 있었습니다.



해피홈 아이들에게 따듯한 밥 한끼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던 이 펀딩은 네팔 해피홈으로 함께 자원봉사를 다녀온 서강대봉사단 학생 5명이 팀을 이루어 주체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년전 해피홈 봉사 후 코로나로 어려워진 네팔의 상황을 전해 듣고 학생들은 해피홈 아이들을 떠올렸다고 해요. 해피홈은 코로나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게 되었는데다, 포카라 최대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어려워지며 식당과 가게에서 일하던 해피홈 아이들의 부모님이 일자리를 잃게되어 아이들은 한끼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처음에 서강대 내에서 모금을 생각했다가 네팔에 다녀오신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펀딩 플랫폼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희 기쁨나눔재단은 이 과정에서 모금과 기부가 투명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펀딩으로 모인 총 모금액은 약 660만원이었는데요. 여기에 기쁨나눔이 힘을 모아 해피홈 수녀님들께 1,000만원을 전달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1만 원이면, 한 가정이 한 달 먹을 수 있는 쌀 12.5kg과 녹두 1kg을 살 수 있다고 하니 해피홈 아이들과 식량 위기에 처한 가정이 힘겨운 시간을 지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네팔에서 오신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수녀님들은 코로나로 인해 네팔로 오시는 분이 없어 지원이 끊어져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학생들이 이렇게 모금도 하고 기부금을 전달해주어서 너무 기특하고 감사하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답례로 수녀님의 수녀회에서 출간된 <선교지에서 읽는 바오로 서간>을 정성스레 준비해 전해주셨어요.


학생들이 이렇게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모금 시도며 굿즈 제작도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의 고통을 가만히 지켜보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사랑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흰 눈 내린 파란 산을 그리던 네팔 해피홈 아이들이 이 사랑을 듬뿍받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빕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결 같은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